취중진담#1 - 박찬욱 감독과 동조자에 대해서
*취해서 쓴글
사실 박찬욱 감독의 작품에 대해 항상 아쉬웠던 적은 없다. [아가씨]도 그렇고, [헤어질 결심]도 그렇고 나오는 작품마다 내 예상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가진 작품들을 가져왔다. 특히 [아가씨]로 박찬욱만의 변태적 (좋은 의미의) 감성의 정점을 찍었기에 나는 더 이상 더 훌륭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 믿었건만, [헤어질 결심]으로 내 편협한 사고를 완전히 무너트렸다.
한국 영화 감독의 작품 중 에서 내가 무슨일이 있더라도 무한한 기대와 신뢰를 보내는건 박찬욱과 봉준호 감독이다. 두 감독 모두 내가 생각했던 그 이상의 작품을 선보였다. 내가 [동조자]에 기대를 거는 심정은 위에서 언급했듯 내 과거의 경험이 대변하는 바이다. 사실 아직 [동조자]에 대해서 명확한 정보가 밝혀진건 없다. 첫 pv가 공개된지 한달이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동조자]에 대해서 거는 기대는 막연한 이름값이 아니라 하겠다. [리틀 드러머 걸]이라는 훌륭한 스릴러는 스파이와 범죄자, 사랑과 분노를 넘나드는 주연들의 심리적 묘사를 극한으로 끌어냈다. [동조자] 또한 이런 박찬욱 감독만이 이끌어낼 수 있는 극한의 극적 매력을 우리에게 전달할 수 있을것이라 믿는다. 개인적으로 듄 part.2와 함께 내가 가장 기대하는 작품중 하나이다.
The Sympathizer | Official Teaser | HBO Max
박찬욱 감독만의 색깔이 전세계를 물들이길 바라며 이번 작품이 대중의 커다란 반향을 몰고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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