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생존기 #1 - 켈리포니아 적응기 -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가 미국에 살게되었어요.
적어도 1년은... 있을것 같습니다.
학교는 휴학했거든요~ 오늘 수강신청이던데 ^오^ 😝😝
암튼 늘어져서 누워있는데 집주인분이 블로그라도 쓰라고 하시더라고요?
안쓰면 강제 홈리ㅅ...는 아니고 요즘 뭐하고 살았는지 기록하려고 써봅니다.
11일에 비행기 LA로 GOGO
이모할머니를 모셔가느라 아시아나 타고갔어요~ 개꿀
(표값은 개꿀아님)
밥은 쌈밥이랑... 낙지 덮밥 나왔는데 기내식치고 맛있었음
뭔 아시아나에 중국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옆자리 아줌마는 자리 바꿔달라고 투덜거리고 뒷자리 히스패닉 아줌마는 코 겁나골고
어떤 한국 아저씨가 밤새 불키고 책읽어서 눈뽕당했음 ㅎㅎ;;;;;;
태풍때문인지 활주로에서 2시간 대기했어요. 영화 한편 다보니까 출발하더라?
요즘 법이 바뀌면서 악명높던 US출입국 심사가 편해진거 같더라고요.
잔뜩 긴장하면서 들어갔는데 어디 사는지도 안물어봤음.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도착.
6개월만에 다시 오니 못보던 털 뭉텅이가 생겼어요.
이름은 보보
겁나 귀여워 해줬는데 바로 배신합니다.
바로 쉬야;;;;; 오자마자 커버 다 벗기고 이불 다 바꿨네요.
이놈이 7개월 응애라 사고뭉치 그잡채
뭘봐
맨날 사고치는거 적기도 힘듭니다. 나중에 사고 모음집이라도 만들어야겠어요.
하루정도 쉬고 주말에는 라구나 해변에 갔어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켈리포나아 해변임...
근데 애들도 땡강피우고 할머니도 피곤해하셔서 둘러보는건 포기
다음에 가면 사진 또 올릴게요~
또 주말에 첫째 (사촌) 동생 미술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윗 사진이 10살 남학생이 그린거라고 믿어져요? 솔직히 잘그려서 놀람 ㄷㄷ
재능이 있더라고요. 분명히 엄마는 수학선생님인데...?
미국하면 음식을 빼먹을수 없죠. 고기 겁나 맛있습니다.
맛있고 싸요. 먹을게 풍족함.
디저트도 맛있어요. 근데 한국인들 입맛은 아님. 겁나 달고 겁나 많아.
다들 무료 의료보험 있는듯이 먹는다니깐요?
#1은 여기까지만 적을게요.
재밌는일도 많고 해프닝도 넘쳤는데 따로 쓰는게 좋을듯요.
열심히 살다 가겠습니다. 한국에 있는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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